도봉산에 온 줄 알았다니까요

 

지난 토요일 동갑내기 친구 들과 가까운 곳으로 산행을 다녀왔읍니다.

아직 초보자들이 많아 쉬운 곳으로 행선지를 정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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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서 약 40분 거리에 있는 Placerita Canyon State Park입니다.

여름이면 엘에이보다 10-15도 이상 더운

발렌시아 가는 길목에 있는 이 공원은 코스도 아기자기하고

어렵지도 않아 온가족이 나들이 하시기 좋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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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에 비가 많이 와서 인지 등산로옆을 흐르는 개울에

물로 있고 나무 그늘도 시원하여 아주 상쾌한 산행이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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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에서 1842년 금이 발견된 역사적인 장소인

“Oak of the Golden Dream”도 공원안에 있고

1920년에 Frank Walker에 의해 지어진 Walker Cabin 도 있어

눈요기거리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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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안에 위치한 Nature Center에서는 매주 토요일 11시에

가이드가 안내해주는 “Family Nature Walk”

1시에는 살아있는 동물들도 등장하는 “ Native Live Animal Presentation”

무료로 제공되는데 아이들과 함께 피크닠도 하고 자연 체험의

좋은 기회가 될것 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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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개의 트레일이 있지만 저희는 2.8마일의 Waterfall Trail을 택하였읍니다.

5시간 걸리는 7마일 코스 Seven Mile Hike도 있고 다소 가파른코스인

Los Pinetos trail(3시간 반 정도)도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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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에 출발했는데 아침인데다 우거진 나무 사이를 걸어서인지

금새 추워서 손이 시려옵니다.

 

산 길 중간에 땅에서 뽀글뽀글 끓어오르는 “white oil”이 신기하였읍니다.

석유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성냥을 그으면 금새 불이 붙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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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냄새가 팡팡나는 석유가 올라오고 있읍니다.

 

 

한 시간 반 정도 오르락 내리락 거리는 아담한 산책로를 걸으니

트레일 끝인 폭포에 도착하는데 얼마나 폭포가 작은지 일행중 하나가

“Where is Waterfall?”하는 바람에 한 바탕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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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중간에 마주치는 등산객의 약 70%가 한국분들이어서

여기가 미국인지 아님 일요일에 도봉산을 온것인지

분간이 안갈 정도였읍니다.

 

코스가 쉬워서인지 대부분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었읍니다.

다시 한번 실감했답니다.

한국 사람들 참 대단하다.

참 부지런하다.

골프면 골프, 수영이면 수영

시작을 하면 최고에 오르고야 마는 승부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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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희생하고 자식 뒷바라지 하는 부모님들 덕에

오바마 대통령도 본받자고 하는 교육한국, 인터넷 선진국이

되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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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더운 곳이라 이곳에서 물을 보기란 그리 쉽지 않다고 해요.

여름이 되시기 전에 한번 가보실 것을 권합니다.

다만 몬로비아나 산타아니타처럼 물이 맑지가 않고

약간 냄새가 나는 것이 험이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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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Placerita Canyon Nature Area

19152 Placerita Canyon Rd

Newhall, CA 91321

Placerita.org

661 259 7721

 

가시는 길: 101 N 타시고 170 N타신후

5N 타시고 14N를 타신후 3.3 마일 가신후

162 exit Placerita Canyon Rd에서 내리세요.

Placerita Canyon Road에서 우회전 하셔서

1.5마일 가시면 오른쪽에 사인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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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그냥 헤어지기 싫어하는 정 많은 우리 한국사람들을 위해

뒷풀이 할곳도 소개해 드릴까합니다.

 

Jug Jug(한국명 쪼끼 쪼끼)

11908 Balboa Blvd

Granada Hill, CA

 

미국식 Pub같은 곳인데

얼음처럼 차가운 생맥주와 족발 골뱅이가 일품입니다.

낮에도 열어요. 열심히 먹느라 그만 사진을 못 찍었읍니다.